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4.19 12:15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거주자외화예금이 달러화예금을 중심으로 두 달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1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27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26억7000만달러 늘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 보면 3월중 달러화예금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의 수출대금 및 결제 예정자금 일시 예치, 증권사의 고객예탁금 관련 자금 예치 등으로 24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외화차입금 일시 예치 등으로 1억7000만달러 늘었다.

위안화는 1억달러, 유로화는 1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영국 파운드화·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예금은 4000만달러 줄었다.

잔액을 살펴보면 달러화예금이 793억5000만달러로 전체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의 85.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엔화 55억2000만달러(6.0%), 유로화 43억5000만달러(4.7%), 위안화 17억8000만달러(1.9%), 기타통화 17억달러(1.8%) 순이었다.

은행별로 잔액을 살펴보면 국내은행은 812억6000만달러로 15억7000만달러, 외은지점은 114억4000만달러로 11억달러 각각 늘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은 733억3000만달러로 28억3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은 193억7000만달러로 1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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