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4.20 01:41
故 이현배와 친형 이하늘 (사진=이하늘 SNS 캡처)
故 이현배와 친형 이하늘 (사진=이하늘 SN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45rpm' 이현배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팬과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그의 형 이하늘 관련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4월 FTV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45rpm 이현배에게 형 이하늘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현배는 "하늘이 형은 저한테는 집안의 가장이고 각별할 수밖에 없다"며 "어릴 적부터 형이랑 할머니랑 셋이서 같이 살았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형 이미지가 별로 안 좋은데 내가 누구보다 형을 잘 아는데 절대 그런 형이 아니다"라며 "조금 안타까운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하늘의 첫 번째 버킷리스트가 동생과 함께 낚시하기'라는 제작진의 말에 "그렇게 생각해 주니까 고맙긴 한데 절대 저의 버킷리스트는 아니다"며 웃었다.

사실 이현배는 낚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이현배가 7살, 이하늘이 9살 때 아버지가 친구와 낚시를 갔다가 친구가 물에 빠지자 구하러 물에 들어갔다가 두 사람 모두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이현배는 "형이 좋아하는 취미고 이제는 시간도 많이 흘러 완전히는 아니어도 조금은 그런 형을 이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19일 이하늘은 동생 이현배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창열이랑 내 동생이랑 문제 있다. DOC 깨기 싫어서 몇년간 참았다. 근데 이제 내 동생이 없다. 나 못 참는다"며 "현배가 객사한건 김창열 때문이다"라고 분노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창렬도 "고인이 되신 이현배님의 삼가 명복을 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게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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