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4.19 14:01
'2021 상하이 모터쇼'에 전시된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2021 상하이 모터쇼'에 전시된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9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2021 Shanghai International Automobile Industry Exhibition)'에 참가해 신차를 선보이고 중국 진출 비전 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고객의 삶에 혁신적이고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주제로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2520m2(약 762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 공간은 ▲아이오닉 5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볼 수 있는 아이오닉 존 ▲2020 WRC 우승차인 i20 Coupe를 전시한 N 존 ▲넥쏘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전시한 HTWO 존 ▲투싼 L, i-GMP가 적용된 아반떼 등 중국전용 제품 기술력을 볼 수 있는 HSMART+ 존 등 4개 존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해당 전시를 통해 아이오닉 5, 넥쏘, 밍투 EV, 팰리세이드 등을 포함해 총 15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전동화 확대, 수소 기술 강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제시, 현지 기술력 강화 등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한 4대 전략을 핵심으로 한 중국 시장 내 비전도 강조했다.

리홍펑 현대차·기아 브랜드 및 판매부문 총괄은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 전용 전기차를 중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 뜻 깊다"며 "오늘 선보인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중국에서의 전기차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출시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3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하고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기아가 '2021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인 EV6.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2021 상하이 모터쇼'에서 중국 최초로 선보인 EV6. (사진제공=기아)

기아는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신규 로고 공개와 함께 새로운 전략을 발표하고 중국 시장을 공략할 신차를 소개했다.

기아는 새롭게 바뀐 로고를 바탕으로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에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새로운 기아'를 주제로 이번 모터쇼에 참가해 고객의 요구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하고, 고객과 함께 브랜드 성장을 이루겠다는 미래 비전이 담긴 신규 로고를 소개했다.

아울러 신개념 플래그십 딜러점과 시티스토어를 신설해 새로워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차량과 친환경 차량을 위주로 한 판매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며,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날 기아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기차를 매년 출시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총 8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하고,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기아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중국 전략형 준중형 SUV '즈파오(智跑)'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기아는 이번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2025 m2(약 613평)의 전시 공간도 운영한다.

기아는 ▲EV6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볼 수 있는 전동화 존 ▲출시 예정인 즈파오 페이스리프트, 신형 카니발을 전시한 신차 존 ▲KX5, KX3, K5, K3, K3 EV와 3세대 플랫폼, 스마트스트림 엔진 2종 등이 있는 양산차 존을 통해 중국 젊은 층을 겨냥한 새로운 기아의 모습을 선보인다.

류창승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올해 기아는 모든 경계를 허물고 새롭게 태어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과 향상된 브랜드 가치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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