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4.20 08:36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부담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23.04포인트(0.36%) 내린 3만4077.63으로 거래를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2.21포인트(0.53%) 하락한 4163.2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7.57포인트(0.98%) 떨어진 1만3914.77로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다우와 S&P500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과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마감했다”며 “이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상승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나스닥 지수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기술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텍사스주에서 자율주행 관련 교통사고가 발생해 테슬라(-3.35%) 주가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테슬라 차량에 탑승했던 남성 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3.46%), 브로드컴(-3.51%), 마이크론(-2.48%), 램리서치(-3.42%), ASML(-2.41%), 마이크로소프트(-0.77%)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20일 이벤트를 앞둔 애플(0.51%)은 소폭 상승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아이패드, 맥북 등 다수의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6.52% 오른 17.31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5달러(0.4%) 오른 63.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9.60달러(0.8%) 하락한 1770.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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