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1.04.20 13:32
성남시청 전경(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성남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는 중증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수요 창출을 위해 도입한 ‘장애인 택시바우처’ 이용횟수가 총 4만1546회에 달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 한 해에만 1769명이 2만9157회 이용했으며, 지원금도 1억1170만원에 달했다.

올해 1월 전체 심한 장애인으로 대상자를 확대 시행한 후엔 3달 만에 이용횟수가 1만1207회에 달했고, 이용자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 장애인 복지택시만을 이용했던 것과는 달리 성남시에 등록된 3595대 모든 일반택시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이용 대기시간이 줄어든 점은 물론 손쉽게 승차가 가능해 이용자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애인 택시 바우처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면 누구나 성남시에 등록된 모든 택시를 65%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일반택시를 대상으로 장애인 택시 바우처 사업을 펼치는 것은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다.

이용자가 장애인 복지카드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요금의 35%만 청구되고, 나머지 65%의 요금은 성남시가 카드사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하루 2회, 월 40회로 1회 당 보조한도액은 1만원으로 제한한다.

성남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기초자치단체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일반택시를 이용한 장애인택시바우처 사업이 교통약자인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