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4.20 14:20

투자상담 프로그램 운영…28일까지 1차 참여기업 모집

지난해 9월 4일 열린 SOVAC 2020 '대학생 선한영향력 챌린지'에 참가한 대학생과 관계자들이 행사를 마무리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SK)
지난해 9월 4일 열린 SOVAC 2020 '대학생 선한영향력 챌린지'에 참가한 대학생과 관계자들이 행사를 마무리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SK)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출범한 국내 최대의 민간 사회적가치 플랫폼 '소셜밸류커넥트(SOVAC)'가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와 투자자를 직접 연결해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OVAC 사무국은 5월부터 임팩트 투자자 등 전문가들이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에 기업설명회(IR)와 관련한 현실적 조언을 하고 실제로 투자까지 제공하는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는 환경 보호,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은 오는 28일까지 SOVAC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OVAC 사무국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들은 5월부터 전문 투자자들과 만나 사업 아이디어와 모델을 검증받고 직접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게 된다.

SOVAC에서 사회적 기업 투자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매월 2~3개 사회적 기업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상담 전 과정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오는 6월부터 SOVA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IR 경험이 부족한 사회적 기업들에 정보 및 노하우를 제공하는 동시에 더 많은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함이다.

이형희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SV 위원장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사회적 기업들은 경험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