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4.20 17:39
양평군이 16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사진제공=양평군)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부가 오는 9월까지 3600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진행하고, 11월까지 2차 접종을 마쳐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2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계획대로 11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2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전날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1월까지 3600만도스(회분)의 백신을 3600만명에게 접종해야 한다'는 말은 9월로 정정해야 맞다"고 밝혔다.

전날 홍 대행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11월까지 3600만도스를 3600만명에게 접종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은 일반적으로 2회 접종이 원칙인 터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선 2배인 7200만도스를 맞아야 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백신 확보에 차질을 빚은 정부가 당초 목표를 수정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 팀장은 이에 대해 "3600만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접종은 11월의 2개월 전인 9월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초 설계는 2차 접종까지 11월에 마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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