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4.29 11:56
서울관광플라자 종합안내센터.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관광의 모든 것을 한 곳에 아우른 '서울관광플라자'가 29일 문을 열었다.

이날 진행된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인호 서울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인원만 참석했으며, 서울관광재단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시에 따르면 서울관광플라자는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전례 없는 타격을 입은 서울관광이 위기를 넘어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질적성장과 재도약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울관광플라자는 종로구 관철동 삼일빌딩 내 9개 층(지상 1층, 4~11층)에 전용면적 6941㎡ 규모로 조성됐다. 시설 내에는 관광협회부터 해외 관광청, 유망 스타트업 등 서울관광의 주요 핵심 기관이 모두 모여있으며, 관광정책 실행·기업 및 업계 지원·네트워킹 등의 기능도 집중됐다.

이날 개관과 함께 서울시관광협회, 호주관광청, 한국PCO협회 등 7개 관광분야 협회·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유망 관광 스타트업의 입주도 완료됐다. 시 산하 서울관광재단과 서울관광·MICE기업지원센터 같은 기존 서울시 관광정책을 수행하는 기관들도 함께 입주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관광플라자에 입주한 관광 스타트업. (사진제공=서울시)

서울관광플라자 입주 스타트업은 증강현실(AR) 기반 관광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임퍼펙트', 한류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뮤직킹', 한복 등 전통문화 체험 플랫폼을 운영하는 '모던한'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입주 기업과 별도로 서울관광플라자 내 공유공간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52개 스타트업도 선발했다.

시는 이들 67개 스타트업에 입주·공유공간을 제공하고 각 기업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컨설팅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분야를 찾고 사업화, 홍보·마케팅, 투자유치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플라자 내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각종 영상 촬영도 가능하고 함께 입주한 기관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시는 서울관광플라자를 코로나19로 위기상황에 놓인 관광업계 지원, 주요 협회와 기관, 민관 협력을 통한 거버넌스 강화, 시민이 관광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 확대 제공이라는 3대 핵심역할에 따라 운영할 계획이다.

핵심역할 수행을 위해서 '협업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직접 참여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초점을 뒀으며, 커뮤니케이션 거점·거버넌스 거점·인큐베이팅 거점·이노베이션 거점 등이 조성되어 업계와 관광객, 일반시민을 모두 아우르는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먼저 글로벌 관광시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서울관광의 지원‧회복‧도약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개관하는 서울관광플라자가 이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새로운 서울, 새로운 관광'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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