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5.07 08:39

산업통상자원부 기술나눔 사업…지난해엔 총 444개 기술 이전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의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의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의 기술 500여건이 중소기업으로 무료 이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2021년도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 기술나눔'을 공고하고, 삼성전자가 모바일기기, 반도체 등 분야에서 보유한 미활용 기술 500여건을 중소기업에 무료로 나눠준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 이전해 주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2013년부터 매년 동반성장을 실천하고자 하는 대기업·공기업 등과 함께 기술 이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포스코그룹 등의 참여로 226개 중소기업에 총 444건의 기술이 이전됐다. 작년 말부터 추진해 올 3월 마무리된 SK그룹 산하 5개사 기술나눔의 경우 53개 중소기업에 75건의 기술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공고된 삼성전자 기술나눔은 모바일기기 213건, 반도체 68건, 디스플레이 68건, 통신·네트워크 45건, 의료기기 31건 등 총 505건이다. 기술 이전이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 등을 이전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하반기에도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포스코, LS일렉트릭,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술나눔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산업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6월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는 하반기에도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포스코, LS일렉트릭,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을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