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5.07 09:08
박주희, 이민기 (사진=MBC 캡처)
박주희, 이민기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박주희가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극본 조진국/연출 오다영/제작 넘버쓰리픽쳐스)에 특별출연, 한비수(이민기 분)의 첫사랑 오희정으로 깜짝 등장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3회, 14회에 등장한 희정은 이별 앞에서 방황하던 비수와 주인(나나 분)의 관계에 변수로 작용하며 극에 궁금증을 더했다.

희정은 주인의 앞에서 자신을 이용해 질투심을 유발하려는 비수의 행동을 태연하게 넘기거나 비수, 주인과 함께한 어색한 자리에서도 모른 척 식사를 이어갔지만 이내 주인을 향한 비수의 마음을 눈치챘다. 비수를 따로 불러낸 희정은 “난 남자랑은 친구 안 해”라며 쿨한 이별과 함께 “씩씩한 척 그만하고, 잘 살라”며 쾌녀로서의 면모를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박주희는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져온 생활 연기 내공으로 유쾌함 가득한 희정의 매력을 십분 살리며 빛나는 존재감을 선보였다 . 박주희는 섬세한 연기력과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그간 미움의 대상으로만 그려졌던 ‘전 여친’을 쿨하고 호방한 캐릭터로 탄생시킴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매력을 선사했다.

짧은 등장만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 박주희는 신세경과 환장의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이며 사랑을 받은 ‘런 온’의 희진PD를 시작으로 2021년에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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