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4.29 09:33
<사진캡쳐=정태영 사장 페이스북>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사장이 ‘점심시간 폐지’를 선언했다. 생산라인 근로자가 아닌 이상 모두가 함께 점심을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정 사장이 밝힌 이유다.

정 사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2시부터 1시라는 획일적인 점심시간을 없애고 언제나 자유롭게 식사를 하거나 쉬도록 제도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같이 움직이는 공장이라면 모를까 사무직이 동일한 식사 시간에 우르르 몰려나가야 할 이유가 없다”며 “사내식당들은 교대 대응하도록 오픈시간을 변경하고 헬스클럽은 종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닌데 오래된 관습을 하나 하나 바꾸는데 시간이 걸린다. 근태중심에서 업적중심 관리로 서서히 이동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글은 SNS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글을 올린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좋아요(추천) 숫자가 6700건을 넘었고, 325명에 의해 재확산(공유) 됐으며 136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정 사장의 획기적인 아이디어에 공감하면서 다른 기업에도 확산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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