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04.29 13:47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올랐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9%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0.31% 뛰어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다. 일반 아파트도 내집마련 수요 증가에 따라 0.05% 올랐다.

구별로는 서초(0.24%), 강남(0.17%), 종로(0.14%), 마포(0.11%), 영등포(0.10%), 강동(0.09%) 순을 보였다.

한편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평촌(0.07%), 일산(0.02%), 분당(0.02%) 등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산본(-0.22%)은 약세였다.

경기·인천은 0.03% 상승했다. 특히 과천이 1.19%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안산(-0.04%), 군포(-0.04%), 용인(-0.03%)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전세가격은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각각 0.02%만큼 올랐다. 신도시는 0.03%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은 종로(0.45%), 마포(0.13%), 서대문(0.12%), 동작(0.11%), 중랑(0.11%) 순이었다. 반면 송파(-0.08%), 서초(-0.07%), 양천(-0.05%), 강동(-0.03%) 등은 전세값이 떨어졌다.

신도시에서는 산본(-0.22%), 분당(-0.08%), 김포한강(-0.07%) 등은 하락세를, 평촌(0.06%)과 일산(0.05%)은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과천(0.28%), 시흥(0.09%), 수원(0.07%), 의왕(0.07%) 등이 오른 반면 하남(-0.30%), 광명(-0.05%)은 내렸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개포주공2단지에 이은 재건축 분양단지의 성공 여부가 기존 아파트 시장의 흐름을 가를 것"이라며 "분양시장 호조세가 이어진다면 매매가격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한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신규 입주가 몰리는 지역이 국지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한 현상이 있는데다 재건축 이주수요로 인해 당분간 소폭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