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05.20 18:38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고 있는 ‘2015 세계교육포럼’에 참석한 네팔의 치트라 레카 야다브(Chitra Lekha Yadav) 교육부장관을 만나 "국제사회가 네팔의 한 개의 도시씩 맡아 임시학교 건설 등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황 부총리는 최근 일어난 네팔의 대지진과 관련하여 많은 인명피해와 난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가슴 아파하며 네팔 지원을 위한 국제사회의 구호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국도 전쟁 후 폐허상태에서 교육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룩했다고 위로하며, 네팔 정부도 어려운 상황일수록 교육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야다브 네팔 교육부장관은 대지진과 여진 등으로 다수의 네팔 국민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임시 거주지에서 교육의 끈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네팔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교육을 통해 희망을 이어가고, 지속적인 학교교육을 받으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황 부총리는 국제사회가 네팔의 한 개의 도시씩 맡아 임시학교 건설 등을 지원하여, 네팔의 어린 학생들이 교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안했다.

황 부총리는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겠다”며 "네팔 국민들이 조속히 안전한 곳에서 교육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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