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05.20 18:49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인천 송도에서 20일 ‘2015 세계교육포럼’에 참석한 남수단 존 가이 요(John Gai Yoh)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존 가이 요 장관은 남수단에서 8년간 의료와 교육 봉사를 실천한 한국인 고(故) 이태석 신부의 희생적이고 숭고한 삶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이 이야기를 모든 남수단 학생들이 배울 수 있도록 2017년 발간할 초등학교와 중학교용 교과서에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수단 교과부장관은 교육을 통해 발전한 한국은 현재 개도국인 아프리카 국가들의 발전에 희망이 된다며, 한국과 아프리카와의 교육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남수단 측은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중등분야 직업교육(공업·상업·농업 등)과 정보통신통신(ICT)교육에 대한 교육과정과 교육 기자재 지원 등의 협력을 요청했다.

황 부총리는 한국인 의사의 삶을 교과서에 실어 준 남수단 측에 감사를 표하고, 남수단이 요청한 교육협력을 적극 검토하여 남수단의 교육 발전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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