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5.02 14:42

국민의당이 정당 사무처의 골격을 갖추기 위한 인력 채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4월 총선에서 38석을 얻어 제3당의 지위를 확고히 한 국민의당은 올해 하반기부터 분기별로 25억7000여만원의 정당 보조금을 받게 된다. 연간 100억대 규모의 기본 예산이 확보된 셈이다. 

국민의당은 2일 전문직 채용 공고를 냈다. 사법, 행정, 국방, 외교, 통일, 경제, 조세재정, 금융, 산업, 농어업, 국토, 환경, 노동, 복지, 교육, 문화, 여성, 방송통신, 과학, R&D(연구개발) 등의 분야에 각 1~2명씩 정책 전문가를 모집할 계획이다. 

해당 인력들은 국민의당 정책위원회와 산하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에서 일할 수 있다. 새누리당의 여의도연구원과 더불어민주당의 민주정책연구원과 같은 기능을 하는 곳이다. 

또한 당직자 채용도 나선다. 국민의당은 이미 지난 1월 당직자 채용 공고를 내 신규 인력을 수혈했지만 대부분 초선 의원실로 이동한 경우가 많아 당직자가 현저히 모자라다는 것이 당 관계자 전언이다. 예산 규모를 고려했을 때 국민의당의 당직자 규모는 50~70명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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