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5.02 16:13

국내 판매량은 늘었지만 해외시장 실적 저조로 전체 감소세

기아자동차가 지난 4월 한 달 동안 판매한 자동차는 총 24만138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판매량은 늘었으나 국내외 생산량이 모두 줄었고,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대폭 감소해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이끌었다. 

4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팔린 가아치는 총 4만85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었다. 지난 2월부터 3달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기아차는 K7 신형 모델에 대한 수요 증가, 친환경 소형 SUV 니로의 호조세 등의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 등 주력 RV 차종의 인기로 인해 RV 차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미해 37.2% 증가했다. 니로 역시 2440대가 팔려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국내시장에서 선전한 것과 달리 해외시장에서는 판매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기아차가 지난 한 달 동안 해외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 19만28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 

먼저 생산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국내공장의 경우 생산량이 25.4% 떨여졌고, 해외생산 역시 6.8% 감소했다. 또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수요도 침체가 계속 돼 글로벌 시장에서 성적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총 94만654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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