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5.02 16:57

전년비 판매량 7.4% 증가

쌍용자동차가 지난 4월  내수 9133대, 수출 4329대 등 총 1만3462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증가하며 내수·수출 모두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가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실적인 7788대를 달성해 전체적인 판매량 증가세를 이끌었다.

티볼리의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5.5%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 에어'(2342대)가 전월보다 62.8%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3% 증가했다.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9000대 이상 판매가 이뤄졌다.

내수 시장에서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등 티볼리 브랜드는 월 5375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7.2% 증가했으며 종전 월간 최대 판매실적(지난해 10월 5237대)을 6개월 만에 경신했다.

수출은 전월보다 9.8% 증가하며 지난해 5월(4229대) 이후 11개월 만에 4000대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신흥국을 비롯해 주요 수출 대상국들의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수요 감소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6% 줄었다.

하지만 쌍용차는 5월 판매량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티볼리 에어가 5월부터 현지 판매가 가능할뿐만 아니라 전세계 40여개국에서 해외 대리점 대회를 개최해 시장 선점에 나서기 때문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동반성장하고 있는 티볼리 에어의 선전으로 티볼리 브랜드가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며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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