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7.07 17:01
(사진=나노코리아 2021 홈페이지 캡처)
 세계 3대 나노 행사인 '나노코리아 2021'이 7월 7일부터 3일 동안 경기도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사진=나노코리아 2021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나노코리아 2021'이 7월 7일부터 3일 동안 경기도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나노기술 및 산업의 현재와 미래 트렌드를 조망하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나노융합전시회'와 '국제심포지엄' 행사를 3일 동안 진행한다.

나노융합전시회에는 삼성, LG, KIST, ETRI 등 270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475개 부스에서 나노융합기술 및 관련분야의 첨단융합기술과 응용제품을 전시한다. 

나노융합 연구개발(R&D) 성과 홍보관에는 '한국형 뉴딜 실현을 위한 나노기술을 주제'로 정부 나노 연구개발 성과물 53종이 전시된다. 전시장 내 오픈 강연장에서는 삼성전자 등 10개 기업이 참여해 배터리(이차전지)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CNT 등 나노소재 및 부품 개발 방향을 모색한다. 

여기서 이차 전지는 방전된 이후에도 충전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전지를 의미한다. 

이차전지는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1900년대 최초개발(당시 납축전지 형태)되었으며 이후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다가 1991년 큰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일본 소니가 최초로 리튬이온전지 상업화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주류 이차 전지 제품 역시 리튬이온전지로 당시 원천 기술을 근간으로 삼고 있다. 

리튬이온전지가 이차 전지 시장을 주도하게 된 이유는 기존 이차 전기의 단점이었던 메모리 현상이 없다는 점 때문이다. 메모리 현상이란 완전히 방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전하면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리튬이온전지는 경량화 및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점, 짧은 충전시간 대비 수명이 오래 간다는 점, 납·수은 등의 유해물질이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코로나19로 직접 참가하지 못하는 해외기업 및 바이어를 위해 해외 5개국 26개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는 무인부스를 운영한다. 

국제심포지엄에서는 '나노에너지 분야에 대한 집중조명'을 주제로 나노에너지, 나노바이오, 나노소자, 나노소재, 나노매뉴팩처링, 나노안전성 등 12개 기술 분야에서 총 35개의 세션을 통해 17개국 952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나노코리아 2021 개막식에서는 국내 나노기술 연구혁신과 나노융합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및 기업인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산업기술분야는 독일, 일본에 전량 의존했던 '디스플레이 보호필름용 나노코팅제' 국산화에 성공한 에버캠텍, 연구혁신분야는 마찰전기 발전소자의 신소재 개발 및 에너지하베스팅 기술을 세계 최초로 의료전자기기에 적용하는 연구실적을 발표한 김상우 성균관대 교수가 각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산업부 장관상 표창(6점), 과기부 장관상(6점)도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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