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5.04 10:42
<자료=알앤써치>

4월 총선 참패 이후 내림세를 보이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이란 순방 및 수주 가능성 확보 등의 소식으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와 언론매체 '데일리안'이 공동으로 지난 1일 전국 10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32.9%에서 금주 35.8%로 2.9%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60.3%를 기록, 3.7%포인트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는 이란 순방에 대한 기대와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대폭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가 실시된 1일 박 대통령이 이란에 도착했고 각 산업 분야에서의 양해각서(MOU) 체결 및 사업 수주 가능성에 대한 언론 보도가 이어져 나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주 여론조사에서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19.8%를 기록해 지난주 25.9%에 비해 대폭 떨어졌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9%로 3.1%포인트 상승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총선 직후 여론조사에 포함돼 19.8%를 기록했고, 이번주에는 17.9%로 떨어졌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29.5%, 더민주가 22.5%, 국민의당이 21.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7.4%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와 국회의 협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67.1%가 ‘힘들 것’이라고 응답해 여전히 청와대와 국회의 갈등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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