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05.05 08:22

'레미제라블', '로미오와 줄리엣', '파리넬리' 등 눈길

5월 가정의달에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들이 여럿 펼쳐진다.

◆ ‘레미제라블’…5월 31일까지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국내 제작진에 의해 2008년 초연된 창작뮤지컬로 시민 혁명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원작의 포인트를 잘 집어낸 극전개로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적절하게 녹아있는 음악 덕에 극에 몰입하기 한결 수월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가정의달을 맞아 오는 5일까지 예매시 45% 할인 이벤트 및 선물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람료는 정가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다.

◆ ‘로미오와 줄리엣’…5월 14일까지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기에 맞춰 제작된 국내 순수 창작뮤지컬이다.

기존 젊은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에 더해 적대적 가문이 서로 용서하는 내용까지 담았다.

‘로미오와 줄리엣’에는 최근 인기몰이 중인 배우들이 참여해 이슈가 된 바 있다. 머큐쇼 역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안재혁이, 로미오 역은 뮤지컬 ‘프라미스’, ’화랑’ 등에 출연했던 박도윤이 맡고 있다.

또한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윤서형이 줄리엣 역을 맡았다.

오는 14일 막을 내리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호응에 힘입어 일요일 공연을 추가 오픈, 1+1 할인과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관람료는 정가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다.

◆ ‘파리넬리’…5월 15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

'파리넬리'는 지난 26일 개막한 뒤로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18세기 교회가 여성 성악가를 받아들이지 않았을 당시 카스트라토로 활동한 카를로 브로스키의 삶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카스트라토란 변성기가 오기 전에 거세함으로써 성인이 된 후에도 소년의 목소리를 유지하는 남자 가수를 지칭한다.

지난해 초연 당시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음악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카를로 브로스키 형제의 어둡고 비극적인 이야기 위주로 꾸려진다. 꿈을 펼쳐 나가는 중에 형제 사이에서 심화돼가는 갈등을 강조했다.

'왜 하필'이라는 넘버는 파리넬리의 심적 고통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곡이다. 이외에도 우리에게 친숙한 '울게하소서' 등 명곡들을 재편곡해 파리넬리의 삶을 더욱 극적으로 보여준다.

관람료는 정가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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