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7.26 13:00
서장호 교수 (사진제공=KA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창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정보이론 소사이어티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10년 이내 젊은 학자에게 수여하는 '제임스 매시 연구-교육 상'상을 받았다.

IEEE는 전기전자공학 전문가들의 국제조직이다. 2004년 150개국 35만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전기전자공학에 관한 최대 기술 조직으로 미국의 뉴욕에 위치하고 있다. IEEE는 1963년에 전파공학자 협회(IRE)와 미국 전기공학자 협회(AIEE)를 합병하여 설립됐다.

주요 역할은 전기 전자에 대한 산업 표준 회의를 통하여 정하고 이것을 공표하여, 산업 기기간의 표준화를 구현하는 것이다. IEEE 회원들은 전기공학, 전자공학, 컴퓨터 과학뿐만 아니라 물리학, 수학 같은 기초과학 전공자들도 있다.

정보이론 소사이어티 연구-교육 부문 유일한 상이자, 과거 수상자 모두 미국 유수 대학 교수라는 점에서 뜻깊은 상이다. 미국 대학 이외의 교수로는 최초의 수상이다.

서창호 교수는 정보이론 및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뉴립스,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IEEE 정보이론 트랜잭션 등 유명 국제 학회와 학술지에 꾸준히 논문을 게재했다. 현재에는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서창호 교수는 수년간 교내 수업 개발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KAIST 내에서 주는 교육 부문 대상인 '임형규 링크제네시스 최우수교원상'를 수상한 바가 있다. 

구글과의 인공지능 교육과정 공동개발의 일환으로 수업 교재를 자체 개발했고 이는 교과서 텍스트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IEEE 국제 정보이론 심포지엄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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