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1.07.27 11:20
태풍 네파탁 경로. (사진=재난재해정보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쿄올림픽 경기가 한창 열리고 있는 일본 수도권을 향해 제8호 태풍 ‘네파탁’이 오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올림픽 경기 일정이 일부 변경됐다.

2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8호 태풍 ‘네파탁’은 지바(千葉)현 조시시 남동쪽 230㎞ 해상에서 서남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27일 밤이나 28일 새벽 도쿄 북동쪽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최대 풍속은 초속 20m,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30m다. ’네파탁’은 도쿄를 관통해 29일 동해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강도는 세지는 않지만 수도권과 도호쿠(東北) 지역에 천둥을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올림픽 경기 일정이 일부 변경됐다. 조정 경기가 순연됐고, 양궁 경기는 시작 시각이 늦춰졌다. 지바현에서 열리는 서핑은 파도를 고려해 28일로 예정됐던 결승을 27일로 앞당겼다. 27일 밤 미야기현에서 열리는 여자 축구는 유관중으로 개최될 예정이지만, 태풍 영향이 있으면 일정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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