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07.27 16:10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27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맥스트, 세종메디칼, 이루다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맥스트는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장 초반 '따상'을 기록했다. 시초가 3만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급등하며 3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맥스트의 공모가는 1만5000원이다.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증강현실(AR) 분야의 기술 전문 기업으로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세종메디칼은 전 거래일 대비 5200원(29.80%) 상승한 2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종메디칼은 타임인베스트먼트로 경영권을 이전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010년 설립한 세종메디칼은 복강경 수술기구 등 의료용 기기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루다는 전 거래일보다 3900원(29.89%) 뛴 1만6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 하반기 신제품 출시에 따라 해외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소식에 이루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작년 8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루다는 레이저와 고주파 에너지원천 기술을 활용해 피부과 전문 의료기기 개발해 제조하고 판매하는 업체다.

이날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전격 복원됐다는 소식에 대북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그간 단절됐던 남북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며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 교환을 통해 남북 관계 회복 문제를 소통해왔다"고 말했다.

일신석재는 전장 대비 575원(23.71%) 오른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신석재는 대주주가 경기도 파주에 땅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 파주에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이 있어 시장에선 대북주로 분류되고 있다.

신원(10.00%), 신원우(10.47%), 인디에프(9.71%), 아난티(9.59%), 한창(7.88%), 제이에스티나(7.56%), 경농(6.84%), 조비(6.83%), 남광토건(5.18%), 현대엘리베이(4.81%) 등 남북경협 관련주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야권의 유력 대권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에 대선 테마주가 들썩였다.

노루홀딩스 우선주는 전장보다 9300원(14.60%) 뛴 7만30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 노루홀딩스우의 주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형준 부산시장과 지역 현안을 챙기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자 급등한 것으로 관측된다. 노루페인트는 윤 전 총장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콘텐츠'의 후원사로 알려지면서 윤석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관련사인 노루페인트(3.81%), 노루페인트우(2.38%), 노루홀딩스(1.77%)와 윤석열 관련주로 분류되는 덕성(14.36%), 덕성우(8.35%), 웅진(6.44%), 서연(5.30%), 두산2우B(10.53%)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북미의 전례없는 폭염과 중국의 기록적인 폭우로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 곡물·사료 관련주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팜스토리는 전 거래일보다 305원(13.41%) 오른 2580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이례적인 날씨가 이어지면서 밀을 비롯한 주요 곡물 가격이 상승할 조짐을 보이자 팜스토리의 주가가 급등했다. 중국 곡창지대 중 한 곳인 중부 허난성 일대에서도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식량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팜스토리의 자회사인 서울사료는 지난 2008년 러시아 연해주에 현지 법인 '에꼬호즈'를 설립하고 콩과 옥수수, 귀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케이씨피드(6.25%), 팜스코(5.80%), 대주산업(4.49%), 현대사료(4.31%)의 주가도 함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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