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07.29 16:23
(출처=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29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맥스트, 한국비엔씨, 디스플레이텍,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맥스트는 코스닥시장 상장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따상상상'에 성공했다.

맥스트는 전장 대비 1만5200원(29.98%) 오른 6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맥스트는 상장 첫날 공모가(1만5000원)의 두 배로 출발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맥스트의 '따상상상'은 올해 국내 증시에서 SK바이오팜, 삼성머스트스팩5호에 이어 세 번째다.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증강현실(AR) 분야의 기술 전문 기업으로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전장보다 3900원(29.66%) 뛴 1만7050원에 장을 끝냈다. 한국비엔씨의 주가는 화이자가 코로나19 경구치료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비엔씨는 지난 5일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된 대만의 골든바이오테크놀로지가 대만 FDA에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인 '안트로퀴노놀'을 치료목적 사용 긴급승인 신청을 통해 허가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인 국전약품(16.14%↑), 압타바이오(10.17%↑), 셀리버리(4.66%↑), 압타머사이언스(4.32%↑), SK바이오사이언스(3.01%↑) 등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디스플레이텍은 전 거래일보다 1395원(29.84%) 급등한 60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는 디스플레이텍은 현대차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대한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디스플레이텍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디스플레이텍은 2002년 코스닥에 상장해, LCD 모듈 등의 기술개발,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 거래일 대비 2만5500원(29.89%) 상승한 11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부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하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리락이란 무상증자에 참여해 무상으로 신주를 교부받을 수 있는 권리인 무상교부권이 없어진 것을 의미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15일 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증자가 완료되면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총 발행주식수는 382만6233주에서 1530만4932주로 증가한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30일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오염방지 관련 소재 및 설비 산업, 온실가스 제거 소재 제조 및 판매, 온실가스 감축 및 제거장비 판매, 온실가스(탄소배출권) 판매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23일 에코프로에이치엔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으나, 에코프로에이치엔을 비롯해 관계사인 에코프로(10.70%↑), 에코프로비엠(2.30%↑)도 동반 상승했다.

한편, 내달 10일 상장하는 크래프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크래프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노테라피는 전일 대비 1650원(10.68%) 상승한 1만7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도 대성창투(4.16%↑), 넵튠(3.66%↑), 아주IB투자(2.29%↑) 등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