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08.05 16:16
(출처=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5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갤럭시아에스엠, 에스에이엠티, 아즈텍WB, 파인텍, 한화플러스제2호스팩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갤럭시아에스엠은 전장 대비 715원(29.92%) 오른 31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 지분 인수전에 CJ, 하이브, 카카오가 참여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연일 상승했다. 앞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는 보유 중인 지분 18.73%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관련사인 SM C&C(1.33%↑)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에스에이엠티는 전장보다 1295원(29.80%) 뛴 5640원에 장을 끝냈다. 에스에이엠티의 주가는 삼성전자의 사업권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말 무진전자와 맺은 반도체 유통사업권 계약을 종료하고, 에스에이엠티에 모두 이관하기로 했다.

에스에이엠티는 삼성전자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회사로, 1990년 삼성물산이 반도체 내수 판매를 위해 세운 자회사로 출발했다. 이후 1995년 삼성물산으로부터 독립해 2005년 사명을 현재 에스에이엠티로 변경했다. 에스에이엠티는 IT 제품에 필요한 메모리, LCD 패널, 시스템반도체, 디지털모듈 제품 등의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아즈텍WB는 전 거래일보다 1335원(29.90%) 급등한 5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는 국내 처음으로 mRNA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계획(IND) 제출한 큐라티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큐라티스는 코로나19 백신 'QTP104'의 제1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후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보고 대회' 첫 회의 주재 소식에 큐라클을 포함한 코로나19 백신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회의는 이날 출범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겸해 열렸다. 위원회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았지만, 첫 회의는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며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였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정부는 백신을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선정해 앞으로 5년간 2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바이오로직스(1.00%↑)와 에스티팜(2,67%↑)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고, 이밖에도 한국비엔씨(17.22%↑), 옵티팜(8.36%↑), 셀리드(6.01%↑), 유바이오로직스(4.42%↑), 압타바이오(4.22%↑), 녹십자(3.67%↑) 등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파인텍은 전 거래일 대비 460원(29.87%) 상승한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메타버스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파인텍이 비접촉식 터치기술과 홀로그래픽 솔루션 등을 적용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주가가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메타버스 관련주인 코세스(20.53%↑), 덱스터(7.66%↑), 아진엑스텍(5.51%↑), NPC(4.50%↑), 이노뎁(3.88%↑), 에스코넥(3.47%↑), 주연테크(3.41%↑)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은 상장 첫날 시초가(4000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5200원에 장을 마치며 따상을 기록했다.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 가격으로 형성된 후, 주가가 상한가에 오르는 것을 말한다.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은 기업 인수·합병이 목적인 명목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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