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5.06 18:39
6일 반포지구 한강공원에서 중국인 관광객 4000명이 참석한 삼계탕 파티와 공연이 펼쳐졌다.<사진=YTN화면 캡쳐>

‘황금연휴’ 이틀째인 6일 중국 단체 포상관광객 4000명이 서울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삼계탕 파티를 열었다.

중국 건강보조제품 제조회사 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중마이) 소속 단체 포상관광단 4000명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반포한강공원에서 한국 전통놀이, 음식 체험 등을 즐겼다. 푸드트럭 10대가 분식과 씨앗호떡, 츄러스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고 한쪽에서는 투호던지기와 제기차기 등 전통체험과 페이스 페인팅 등을 할 수 있다. 거리예술단도 음악과 춤, 마술 등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본격적인 삼계탕 만찬이 시작됐다. 삼계탕 4000인분, 맥주 4000캔, 백세주, 김치, 홍삼제품이 제공된다. 미리 조리된 삼계탕을 밥차 화로에서 데운 뒤 뚝배기에 옮겨 담아 관광객들에게 제공했다.

식사 후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아이돌그룹 공연과 태양의 후예 미니콘서트가 펼쳐진다. 배우 최성국, 가수 린, 아이돌 24K가 무대에 올라 관광객들을 위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병학 한국육계협회 회장 등이 참석, 중국 관광객을 직접 맞이했다.

이날 오후 9시 한강에서의 식사와 공연을 마치면 관광단은 버스를 타고 서울 시내 호텔 16곳으로 돌아간다. 앞서 전날 한국에 입국한 관광객들은 동대문 시장을 시작으로 쇼핑 관광을 했다. 버스 80대에 나눠 탄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동대문 쇼핑몰을 찾았다. 이들은 동대문 일대 패션 특구에서 쇼핑했다. 일부 관광객은 버스 10대에 나눠타고 잠실 롯데월드몰을 방문했다. 이들은 면세점을 둘러보고 화장품 등을 구매했다.

이들에 이어 9일 4000여명이 추가로 한국을 방문한다. 중마이 소속 2차 관광단 4000명은 같은 장소에서 10일 삼계탕 파티를 열 예정이다.

관광단 총 8000여명은 서울 시내 관광, 고궁 관람, 기업 시찰, 판문점 견학, 에버랜드 방문 등 일정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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