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8.08 15:45
(이미지=MBK파트너스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MBK파트너스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사재 300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에 따라 서울시립도서관은 건립 후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으로 이름이 바뀔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 6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 회장의 기부는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서울시에 개인이 기부한 첫 사례가 됐다.

김 회장의 기부금은 서대문구에 들어설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에 사용된다. 서대문 시립도서관의 건축 비용은 총 300억원으로, 당초 전액 시비로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기부로 전액 기부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9년 서울시가 발표한 도서관 건립계획을 보고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 미국에 이민 가기 전 서대문구에 살았던 인연으로 서대문 지역에 들어설 시립도서관에 기부를 희망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한편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에 들어서는 시립도서관은 연면적 9003㎡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서울시는 올해 말 국제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설계용역을 거쳐 2023년 6월 착공해 2025년 10월 시립도서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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