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5.07 15:29
<사진=피츠버그 파이리츠 공식 홈페이지>

부상으로 실려 나간 지 232일 만에 돌아온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타석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복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로 나서 우월 투런포와 좌월 솔로포를 차례대로 쏘아 올렸다.

1-0으로 앞선 6회초 2사 2루,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좌완 불펜 타일러 라이언스의 시속 145㎞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오른쪽 담을 살짝 넘어가는 115m 짜리 투런 홈런을 쳤다.  

세인트루이스가 2-3으로 추격하자 강정호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빈 시그리스트의 6구째 시속 151㎞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기는 130m 짜리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1회초 수비 때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다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한 후 길고 지루한 재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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