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5.08 17:29

더불어민주당이 원내부대표단 인선까지 최종 마무리 지음으로써 원내 지도부의 진용을 모두 갖췄다. 지역 및 계파를 안배한 인선으로 평가되며, 20대 국회 초반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부대표단 명단을 발표했다.

기획부대표에는 이훈(서울 금천)을 법률부대표에는 백혜련(경시 수원을), 송기헌(강원 원주을)을 임명했다. 또 박정(경기 파주을) 유동수(인천 계양갑)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문미옥(비례대표) 최인호(부산 사하갑) 오영훈(제주을) 강병원(서울 은평을)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을 부대표단으로 임명했다. 

더민주는 앞서 박완주(충남 천안을)를 원내수석부대표에, 기동민(서울 성북을)·이재정(비례대표) 등을 원내대변인에 임명한 바 있다. 

우 원내대표는 "지역과 세력 간 소통을 고려해 전문가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원내부대표단을 인선했다"며 "이번 부대표단은 지난번 수석부대표와 원내대변인에 이어 원내 대책과 소통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 "5월 중에 협상을 마무리하고 6월부터 원구성이 될 수 있도록 협상을 서두르자"며 "이번 주부터 3당 원내대표간에 원 구성 위한 협상을 시작하자 제안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 구성과 관련해 국회 개원 후 3일 내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도록 돼 있는 현행 법규를 반드시 지키자며 양당을 압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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