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5.09 08:47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릴레이 상견례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20대 국회 원구성 등 현안에 대한 '야권 공조' 공감대가 형성될지 관심을 모은다.

더민주에 따르면 우 원내대표는 이날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연이어 만난다.

우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5일 새누리당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와 10여 분간 상견례를 가졌다.

우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와의 회동에 대해 "상견례이지만 원구성 협상을 서둘러야 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물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날 박 원내대표와의 상견례 자리에서는 국회의장직을 비롯한 국회 상임위원회 분할 조정과 위원장직 배분 등 원구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전경련의 어버이연합 불법자금지원 의혹,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비리 사건,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야권 공조'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우상호 원내사령탑 체제'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원내대표단회의를 열고 20대 국회를 앞둔 소감과 원내 현안 운영 기조를 밝힐 예정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20대 국회 원구성을 5월 중에 마무리하고 6월부터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여야에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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