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8.25 01:51
홍아름 (사진제공=맥심)
홍아름 (사진제공=맥심)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남성 잡지 맥심(MAXIM)이 주최하는 모델 선발대회 2021 미스맥심 콘테스트 24강전에서 걸그룹 출신 홍아름이 중간 순위 6위를 기록하며 3라운드 15강에 진출했다. 이번 경연은 24강 생존자들이 각자가 창의적으로 준비한 코스튬 의상과 소품으로 화보 촬영 대결을 벌이는 미션이었다. 승패는 오로지 화보 촬영 결과물만을 놓고 온라인 투표를 통해 독자들의 선택을 받는 방식이다.

홍아름은 미스맥심 콘테스트 출연과 동시에 주목을 받은 참가자이다. 그 이유는 홍아름이 전직 걸그룹 출신이라는 것. 아이돌 출신임을 조심스레 밝힌 그는 “연습생 시절도 보태면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했다. 그런데 회사가 많이 바뀌다 보니 데뷔도 힘들었거든. 1년 정도 활동을 했는데, 활동 끝나고 보니 할 게 없는 거다. 어릴 때부터 춤만 춰왔으니 이제 와서 어디 취직하기도 어렵고. 무작정 인터넷 방송을 하던 차에 맥심을 알게 돼서 출전했다”고 밝혔다. 홍아름은 2019년까지 걸그룹 멜로티핑크에서 활동했으며, 현재는 탈퇴 후 트위치 스트리머로 활동 중이다.

홍아름은 걸그룹 출신 답게 다양한 표정과 능숙한 포즈로 지난 미맥콘 1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우승 후보 대열에 올랐다. 유니폼 촬영 미션이었던 1라운드와는 다르게, 이번 2라운드 미션에서는 각자가 준비한 소품과 코스튬 의상으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세라복 입은 고양이 소녀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준비한 홍아름은 “내가 키우던 고양이가 어느 날 갑자기 소녀가 되는 스토리를 생각해왔다”며 신선한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또한 "3일 동안 이 옷을 입고 살았다. 혼자 벽보고 춤도 추고, 거울 앞에서 포즈도 잡아보고 별짓을 다했다”며 의상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홍아름은 해당 의상으로 이번 라운드 투표에서 5092표를 득표하여 6위를 기록,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2021 미스맥심 콘테스트 2라운드를 통과한 TOP 15 참가자들은 다음 3라운드에 진출, '수영복 화보'를 주제로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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