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9.02 10:33
글루와, 컨센시스 로고 (사진제공=글루와)
글루와(왼쪽)와 컨센시스 로고 (사진제공=글루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글루와(Gluwa)가 이더리움 블록체인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와 손잡고 거래 수수료(가스비)를 줄이고, 거래 안정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 확장의 채비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핀테크(FinTech)란 금융(Finance)와 기술(Technology)이란 영문을 합성한 말로 통상 IT 기술을 이용해 인터넷이나 모바일 공간에서 소비자들에게 대출,송금, 투자 등과 같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해 이뤄지는 금융서비스와 산업의 변화를 일컫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모바일뱅킹,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부조금 전달, 삼성페이 등을 손꼽을 수 있다.

글루와는 컨센시스와 협력해 컨센시스가 주도하는 인퓨라 트랜잭션(Infura Transactions, ITX) 프로젝트의 시범 파트너사로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글루와 플랫폼에서의 이더리움 가스비를 약 10-15% 절감시킬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컨센시스는 2015년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이더리움 블록체인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이며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인큐베이터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인퓨라(Infura)는 이더리움 노드 API 서비스로 컨센시스가 주도하고 있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중 하나다. 최초의 노드(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트랜잭션을 모아 블록을 생성하고, 이를 전파하는 역할의 개체를 뜻함) 서비스 기업으로 암호화폐 지갑으로 유명한 메타마스크 및 빗썸 등 유명 거래소들이 인퓨라 노드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퓨라가 설계한 ITX는 복잡한 가스비 관리 작업을 처리해야 하는 개발자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지원함으로써 이더리움 가스비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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