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1.09.02 11:22
서경대학교 전경. (사진제공=서경대학교)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서경대학교가 서울시 지원 ‘2022 서울 캠퍼스타운 신규사업’ 종합형 참여대학으로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최대 100억원의 사업비를 받게 됐다. 

2일 서경대에 따르면, '서울시 캠퍼스타운'은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계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서울시가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대학의 인적·물적·지적 자원과 공공의 자원을 결합해 지역 상생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도시재생모델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종합형은 단위사업형보다 지원 규모가 대폭 늘어나 매년 20여억원을 지원받으며 이를 통해 청년 창업을 중심으로 주거·문화·상권·지역협력의 종합적 활력 증진을 꾀할 예정이다.

신규 공모에는 총 17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서경대를 포함해 건국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등 총 4개 대학이 종합형에 최종 선정됐다.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성북구 함께 오랜기간 협력하며 지역의 요구와 현안을 해소하고자 ‘동북권 기술융합 K-컬처 창업타운 조성’사업을 제안했다. 

특히 불법 유해업소 밀집 지역이었던 성북구 삼양로 일대(길음역∼미아초 약 800m 구간)를 도시변화에 발맞춰 젊음과 문화가 넘치는 거리로 조성하고, 건강한 상권 육성과 동북권 K-컬처 청년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 서경대와 인접한 정릉골, 청수골의 환경개선 및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소상공인과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골목 활성화와 문화의 거리로 변모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정섭 사업단 부단장은 “캠퍼스타운은 창업을 통한 일자리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학과 지역, 그리고 민간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이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그동안 수행한 단위형사업의 경험을 통해 지역의 요구와 우리 대학의 특화된 전문 인프라가 결합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김범준 부총장(단장)을 필두로 한정섭 교수(부단장, 총괄MP), 권미경 교수(공동MP)를 비롯해 문화예술센터, 공연예술대학, 미용예술대학, 디자인&영상대학 등 소속 교원들과 함께 추진단을 구성하고 성북구청, 성북문화재단 및 관련 기업들과 함께 사업 준비 및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8년 서울 캠퍼스타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서경대는 2019년 단위형사업 참여대학으로 선정돼 지난 3년간 성북 지역주민 예술공동체 ‘예술나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경제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관련사업을 추진해 왔다. 문화예술분야 창업 지원, 정릉골 지역환경 개선, 지역주민과 상인의 역량 개발과 문화예술 향유 지원, 지역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추진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성공적으로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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