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9.18 01:24
(사진제공=한터글로벌)
(사진제공=한터글로벌)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가 최근 몇 년간 여름 시즌 음반과 음원차트에서 대활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터차트와 후즈팬을 운영하는 한터글로벌은 최근 '한터 글로벌 케이팝 리포트' 여덟 번째 시리즈를 발행,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여름 시즌(6~8월)을 한정해 케이팝 트렌드를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여름 시즌에 앨범을 발매하지 않았던 2020년 여름을 제외하고 음반과 음원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글로벌 슈퍼스타'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올해 여름 음반차트에서는 세븐틴과 엔시티 드림이, 음원차트에서는 아이유와 브레이브걸스가 3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여름 동안 음반과 음원차트에서 최다 20위권 내 차트인을 한 아티스트로는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가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두 아티스트는 한 해도 빼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차트 상위권에 랭크돼 케이팝 여름의 강자임이 증명됐다.

이번 리포트는 과거 쿨이나 코요태 혹은 씨스타가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가수로 활약한 것처럼,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나 트렌드가 있는지 살펴보는 데 초점이 맞춰져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한터 글로벌 케이팝 리포트에 따르면 음반과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남성 솔로 아티스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또한 여름의 음악차트에서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밝혀져, 앞으로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의 여름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터 글로벌 케이팝 리포트는 아티스트들의 여름 시즌 앨범 발매 비율이 높지 않다는 점을 짚으며, 최근에는 특정 시즌만을 겨냥한 아티스트가 돋보인다기 보다는 각자의 세계관이나 마케팅 등에 따른 다양화된 전략을 취하며 여름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결론으로 서머 트렌드 분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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