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9.18 02:06
(사진제공=KBS1 '속아도 꿈결')
(사진제공=KBS1 '속아도 꿈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속아도 꿈결' 왕지혜가 다사다난한 연애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13-17일 방송된 KBS1 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는 결혼을 두고 연인, 가족과 갈등하는 한그루(왕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그루는 현시운(주종혁 분)과의 관계를 강모란(박준금 분)에게 들켰다. 한그루의 침실에 숨은 현시운을 강모란이 발견한 것.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 강모란은 계속해서 결혼을 강요했다. 

이에 한그루는 "난 비혼주의야. 너도 그런 거 아냐?"라고 선언했다. 이를 들은 현시운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할 수 있다. 그게 너라고 생각하는데"라며 한그루를 당황하게 했다. 

결혼관에 대한 두 사람의 의견 차이는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 가운데 강모란은 한그루에게 현시운과의 결혼을 재촉했다. 평소와 달리 결혼을 밀어붙이는 강모란의 행동에 한그루는 서운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암 투병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는 중인 강모란은 "니들 옆에 누가 있으면 좋겠단 말이야"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아직 강모란의 투병 사실을 모르는 한그루는 "우리가 무거워? 엄마만 보고 사는 게 부담스러워?"라며 아픈 말을 내뱉고 돌아섰다. 

이처럼 왕지혜는 한그루라는 캐릭터를 통해 연인, 가족 간의 갈등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냈다. 한그루가 극 중 어머니 강모란을 향한 애정이 남다른 만큼 강모란의 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속아도 꿈결'은 매주 평일 밤 8시 30분 K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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