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9.22 17:32
매니 파퀴아오. (사진=파퀴아오 트위터 캡처)<br>
매니 파퀴아오. (사진=파퀴아오 트위터 캡처)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 상원의원이 내년 5월 필리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집권당인 민주필리핀당 내 파퀴아오 의원이 이끄는 계파는 최근 열린 전당대회에서 그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했으며 파퀴아오는 이를 받아들였다. 

파퀴아오는 "나는 평생 어떤 싸움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며 "신이 정한 일이라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고 연설했다. 그는 또 청렴과 투명성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정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민주필리핀당 내 다른 파벌은 현 대통령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오랜 측근 크리스토퍼 봉 고 상원 의원을 대선 후보로 지명했으나, 아직 봉 고 의원이 후보직 추대를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다. 

외신들은 봉 고 의원이 끝까지 출마하지 않을 경우,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 카르피오 다바오 시장이 봉 고 위원을 대신해 대선 후보로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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