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09.24 16:17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24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흥아해운, 신원, 새로닉스, 버킷스튜디오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흥아해운은 전장 대비 1320원(29.80%) 오른 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흥아해운은 지난 15일 거래 재개 후 5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세웠다. 이날 흥아해운의 장 마감 주가는 거래 재개 전 주가(1035원)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지난 23일 한국거래소는 흥아해운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앞서 흥아해운은 2019 사업연도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기로에 있었다. 하지만 지난 14일 한국거래소는 흥아해운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 상장 적격성 심의에서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흥아해운은 아시아 지역에서 컨테이너 화물 및 액체석유화학제품의 해상운송을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 그 외 컨테이너 야드 임대업과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편, 이날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남측이 적대적이지 않다면 관계회복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였다.

신원은 전장보다 660원(29.93%) 뛴 2865원에 장을 끝냈다. 이밖에도 일신석재(18.94%↑), 인디에프(14.78%↑), 아난티(14.49%↑), 조비(9.42%↑), 남해화학(7.32%↑), 경농(6.84%↑), 한창(4.84%↑), 남광토건(4.26%↑), 제이에스티나(4.1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 김 부부장은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장기간 지속돼오고 있는 조선반도(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때가 적절한지 그리고 모든 조건이 이런 논의를 해보는 데 만족되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550원(29.84%) 급등한 2만4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새로닉스는 이날 엘앤에프가 테슬라와 대규모 2차 공급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새로닉스는 엘앤에프의 최대주주로, 이같은 전망에 지분가치가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버킷스튜디오는 전 거래일 대비 1075원(29.94%) 상승한 46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버킷스튜디오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자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미국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국내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버킷스튜디오는 배우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대주주로, 드라마 흥행의 관련주로 주목 받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버킷스튜디오는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오징어 게임의 주연 배우인 이정재가 정우성과 함께 설립한 회사다.

오징어게임의 흥행에 힘입어 영상콘텐츠 관련주인 쇼박스(21.32%↑), 스튜디오산타클로스(15.09%↑), 삼화네트웍스(7.37%↑), 애니플러스(6.52%↑), NEW(4.89%↑), 대원미디어(4.58%↑)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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