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9.27 15:53

"12월 하순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

홍남기 부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4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4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10월에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급 착수 및 상생소비지원금 적용이 시작된다"며 "관련 부처간 일사불란한 협업대응으로 국민에 대한 제도안내, 지급불편 해소, 자금 신속지급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이같이 언급하면서 "최근 확진동향, 방역상황 등을 최우선 고려해야겠지만 10월중 전 국민 70% 백신접종이 완료되는 만큼 그 이후의 소위 '위드코로나 방안', 즉 단계적 일상회복방안에 대해 경제부처로서의 입장을 정리해 보고 특히 선조치 해외사례를 면밀히 조사·연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4분기는 올해 경제운영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 경제정책방향 수립도 해야 하는 브릿지 분기로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거시팀은 4분기 경제상황 및 성장경로 등을 면밀히 재점검하고 12월 하순 발표 목표로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 수립작업에 본격 착수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지난 4년반을 되돌아 보면서 일자리 창출 종합, 혁신성장 현주소, 구조개혁 추진, 잠재성장경로 업그레이드 노력 등을 종합 정리해 보고 향후 핵심과제를 도출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반영해 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이란 코로나19 전염병이 당분간 극복되기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등장한 개념이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하면서 위중증 환자관리에 집중하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의미한다.

통상 코로나와 공존한다는 뜻을 담아 '위드 코로나(With Corona19)'라는 용어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정부는 너무 포괄적이고 다양한 의미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이란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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