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09.27 17:48

내년 12월까지 300명 대상 교육 시행

안산시,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사)한국표면처리기능장회, 경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뿌리산업 발전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뿌리기술사관학교'를 운영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사)한국표면처리기능장회, 경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뿌리산업 발전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뿌리기술사관학교'를 운영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산시,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사)한국표면처리기능장회, 경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뿌리산업 발전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뿌리기술사관학교'를 운영한다.

안산시와 이들 기관은 27일 뿌리사관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2월까지 모두 300명을 대상으로 뿌리산업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소성가공 ▲금형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산업으로,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최종 제품에 내재돼 시장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산업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은 제조업 근간인 관내 뿌리기업이 신소재·경량화·친환경화 등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산시는 현재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1870여 개의 뿌리기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고령화·저임금 등의 문제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안산시는 이번 협약으로 안산스마트허브 뿌리산업의 디지털화 및 스마트화로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기술 선도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산시는 협약에 따라 1억9200만 원의 사업비와 함께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며,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은 전문 교육인력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사)표면처리기능장회는 현장 전문교육인력 지원과 뿌리산업 기술정보를 제공하며 경기테크노파크는 교육생 모집과 성과관리를 각각 맡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경기테크노파크가 주관하여 6대 뿌리산업 분야 중 표면처리와 열처리 분야에 대해 시범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표면처리 분야는 (사)한국표면처리기능장회가, 열처리 분야는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이 각각 담당한다.

이를 위해 ▲뿌리기업 맞춤 전문가 현장방문 통합교육 ▲일반 직무 및 교양분야 웨비나(웹+세미나) 프로그램 연계 ▲뿌리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취업연계 플랫폼 구축·운영 등이 추진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윤화섭 시장은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이자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매우 중요하다”라며 “뿌리산업이 산업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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