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6.05.10 18:20
코데즈컴바인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지난 3월 이 회사는 9거래일간 가격상승 폭까지 오르며 550%나 급등해 작전주 혐의를 받은바 있다.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코데즈컴바인은 전 거래일(7만7800원)보다 9300원(11.95%) 오른 8만7100원으로 마감했다.
코데즈컴바인 주가 왜곡 혐의는 지난 3월 불거졌다. 파이낸셜스톡익스체인지(FTSE) 스몰캡 지수 편입이 예고된 다음 날인 3월 3일 상한가로 치솟았고 한 때 시가총액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시세 조종을 위한 이른바 ‘작전 세력’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한국거래소는 그런 정황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린바 있다.
하지만 코데즈 컴바인의 주가급등락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지난 3월 30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 돼 정규시장에서 30분 단위로 매매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됐고, 단기과열종목이 해제된 지난달 15일 또 다시 11.9%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당시 거래소는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19일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이달 4일 5만9000원까지 하락했고, 다시 2거래일동안 연속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10일 코데즈컴바인 시가총액은 3위로 올랐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주가 변동에 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집중주시하고 있으며 특정 이상 계좌는 신속심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대주주 보호예수물량이 대거 해제되는 6월까지 시장경고(Market Alert) 상태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