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1.10.01 15:01
(사진제공=화성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화성시는 이달 1일부터 만 19세~23세 청년을 대상으로 무상교통을 확대 시행한다.

화성시는 기존 만 7~18세 이하 아동·청소년과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적용되던 무상교통을 청년까지 확대하면서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된 화성시 무상교통의 기본계획을 완성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화성시 관내에 거주하는 만 19~23세 청년 4만6000여명으로, 1인당 연간 최대 지원금은 156만6000원이다. 시는 지난 8월 1일부터 청년대상 무상교통 접수를 시작해 1일 현재 청년 3600여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전국 최대 규모의 무상교통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는 화성시 무상교통은 지난해 11월부터 수도권 최초로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기후 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교통 부분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으로 시행됐다.

현재 화성시 무상교통은 대상자 6만9000여명이 가입했고, 올해 8월 사용분까지 누적 14억4900만원이 지급됐다.

화성시 무상교통은 관내 통행 목적으로 사용한 시내 및 마을버스 요금을 본인 계좌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전용카드로 선불 충전 후 이용해야 하며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등 타 교통비 지원 사업과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아동‧청소년과 65세 이상 어르신, 23세 이하 청년들까지 무상교통이 확대 시행된 만큼, 이동 기본권의 충족은 물론 탄소중립 실천에도 모범이 되는 화성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