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10.18 17:46

총 168개 경기장에 2656명 봉사…방역·출입관리, 도핑 지원 등 팔걷어

제102회 전국체전 개막식 행사 준비를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사진제공=경북도)
자원봉사자들이 제102회 전국체전 개막식 행사 준비를 돕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코로나19 감염자 '0'로 안전체전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된 데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다.

경북도는 지난 14일 막내린 이번 전국체전에 사전 경기부터 총 168개 경기장에 자원봉사자 2656명이 활약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체전 자원봉사자는 지난 5월 주 개최지 구미를 포함해 15개 시·군에서 총 2610명이 자율 지원했다. 이들은 종합상황실, 개·폐회식 지원, 방역·출입관리, 도핑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자들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체전기간 중 3일에 한 번씩 PCR 검사를 하는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진정한 봉사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특별 모집한 102명의 경북청년봉사단도 성화봉송 출발식, 개회식 등에 참여해 활기를 불어넣었다.

자원봉사자 정진아(46)씨는 "체전 규모가 대폭 축소돼 자원봉사자 역할이 많이 줄어들어 아쉬웠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각자의 일에 충실하게 임해 보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상원 경북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손길을 기다리는 곳곳에서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주신 자원봉사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장애인체전에서도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전국체육대회 매년 개최되는 종합 스포츠 경기 대회이다. 대한민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재외동포를 대표하는 2만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며, 일반적으로 매년 10월에 시작하여 1주일 동안 진행된다. 개최지는 17개 광역자치단체를 순환하며 선정하고 경기 종목은 44개이다. 참가 자격은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아마추어 선수로서, 각 지방에서 예선을 거쳐 종목별 경기 단체의 지방 지부에 등록된 선수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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