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10.18 17:46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KPGA가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오는 21일부터 4일간 인천광역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다양한 업싸이클링 재활용 용품과 친환경 물품을 선보이고 ESG 실천을 위한 기부금 모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의 ESG 비전인 '빅 스탭 포 투머로우(Big Step for Tomorrow)'의 적극적인 실천과 확산을 위한 '렛츠 고 그린(Let’s Go Green)'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시 한번 친환경 골프대회로 열릴 예정이다.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3개 영문의 약어로 기업이 달성한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기준을 뜻한다. 기업은 이익을 올려야한다는 1차원적 존재 이유를 지키면서도 지속가능한 경영에 보다 집중해야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개념이다.

그간 상장기업들은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호평을 받고 주가도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제는 기후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탄소제로 시대를 선도한다는 사회적 가치와 이해관계자들의 필요를 경영활동에 반영해야만 믿을만하고 좋은 기업이란 평가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환경 보호 및 안전 강화, 공정 및 복지 향상, 고객 및 주주가치 제고, 지배구조 개선 등을 추구하는 경영활동을 의미한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지난 2018년부터 '아시아의 메이저' 대회를 목표로 개최해오고 있다. 개최 첫 해인 2018년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17명과 PGA 투어 및 유러피언 투어 선수를 비롯해, JGTO 소속 선수 14명, 중국골프투어 선수 5명 등 아시아 각국 정상급 선수가 총출동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국경을 넘나드는 것이 자유롭지 못한 탓에 지난해 취소됐던 대회가 올해는 KPGA코리안투어 단독 대회로 다시 개최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향후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교류를 통해 각 나라에서 순차적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위드 코로나 시대' 아시아를 아우르는 국제대회로의 격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개최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마찬가지로 ESG 가치가 더해진 친환경 골프대회의 실천을 목표로 하고있다. 

마스크를 활용한 재활용 물품 제작으로 유명한 김하늘 작가와의 협업으로 공장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마스크 원단, 마스크 불량품 등을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화분 및 대회에 쓰이는 광고 보드 및 펜스 등의 주요 장치 시설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사용했던 것을 재활용한다. '버려지는 것이 순환돼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는 바탕이 된다'는 메시지가 담길 이 화분은 각 홀의 티마커로 쓰일 예정이다. 

또 참가선수 및 대회 관계자 모두가 업사이클링 ESG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수 라운지, 미디어센터 등 대회장 곳곳에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화분을 비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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