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0.22 09:35
포스코케미칼 광양 공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광양 공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고객사의 차량 반도체 수급 이슈와 중국의 전력난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삼성증권은 포스코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증권은 포스코케미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5050억원,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9800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으로 기존 대비 14%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양극재의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판가도 상승했지만, 고객사의 차량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해 출하에 차질을 빚으면서 물량이 전분기 대비 5% 가량 감소해 매출 규모가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엠씨텍 역시 중국 내 전력난에 따른 전기로 가동률 하락으로 예상보다 영업이익이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일부 반영될 것이고, 주요 성장사업부문인 양극재·음극재의 경우 고객사의 출하 전략에 따라 예상보다 가동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포스코케미칼이 3분기 중국 내 투자로 주 고객사 및 신규 중국 로컬 배터리 제조사로 고객 확대를 기대하고 있지만, 선행투자의 성격으로 매출 기여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주력 성장 사업인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대규모 증설과 내재화 확대를 통한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나, 그럼에도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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