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5.12 09:33

멕시코·이란 순방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를 찾는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을 찾는 박 대통령은 검은 대륙 시장의 문을 열기 위한 경제 외교를 전개한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차례로 정상회담을 갖는다. 특히 우간다의 경우 한국 대통령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방 일정은 ▲에티오피아(25∼28일) ▲우간다(28∼30일) ▲케냐(30일∼6월1일)이며 현지 동포들과의 간담, 진출 기업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한다. 각 국가별로 이동형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출범식도 가질 예정이다. 코리아에이드는 푸드트럭, 엠뷸런스 등을 통해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봉사활동을 하는 조직이다.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는 내달 1일부터 2박3일간 박 대통령은 프랑스를 찾는다. 프랑스는 박 대통령이 대학시절 유학을 하기도 했던 곳으로 올해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박 대통령을 직접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창조경제·문화교류·북핵 대응 공조·각종 국제 현안 등에 대해서 논의할 방침이다. 박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은 한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으로서는 16년만에 성사된 것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내달 3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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