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10.25 10:30
(이미지=NHN 데이터)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내 숙박 플랫폼 시장의 양강구도가 더욱 고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NHN 데이터가 '다이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9월 기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설치된 숙박 앱은 '야놀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두 번째로 많이 설치된 앱은 '여기어때'였으며, 뒤를 이어 '에어비앤비', '데일리호텔', '아고다',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 순으로 설치 수가 많았다. 

선두 플랫폼과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간 격차는 더 확대됐다.

연초 대비 '야놀자', '여기어때'의 설치 수는 소폭 증가한 반면, 그 외 앱은 변동이 없거나 감소폭이 컸다.

숙박 플랫폼 주이용자층은 2030세대인 가운데, 40대 이상 이용자 비중이 두드러지는 앱도 있었다.

2030 비중이 가장 높은 앱은 '에어비앤비'로 전체 설치자의 77%가 20대와 30대였다. '부킹닷컴'은 40대와 50대 설치자 비중이 48.6%로 절반에 달했다. 

여러 개의 숙박 앱을 동시에 쓰는 이용자도 많았다. 1위 플랫폼 '야놀자'를 함께 설치한 비율이 높았다. '에어비앤비' 설치자 중 절반(56.6%)이, '아고다' 설치자의 42.3%가 '야놀자'를 설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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