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10.27 16:51

심계원 관장 "커피 사랑하는 청각장애인들 열정·전문성 보여줘 사회 진출 기대"

'2019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 현장. (사진제공=청음복지관)
2019년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 모습. (사진제공=청음복지관)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청각장애인을 위한 장애인복지기관인 청음복지관은 오는 30일 오후 12~5시 강남구청에서 '커피로 세상과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2021년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강남구청, 바로금융부문 만만만생명운동, 이디야커피, 엘카페딸, 오진양행, SM세미, 코리아요리아트아카데미, 올인커피의 후원으로 열린다. 토너먼트와 점수제 방식으로 결승까지 총 12경기가 진행된다.

이날 대회에서는 12명의 참가자가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카푸치노, 선택메뉴를 시연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지난 7월 24일 실시한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장 참여를 제한하고 청음복지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심계원 청음복지관 관장은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는 청각장애인들이 사회에서 평등하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받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대회를 통해 커피를 사랑하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의 열정과 전문성을 보여줘 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청음복지관은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해 2008년도부터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00여명의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를 배출했으며, 이들은 기업의 사내카페, 프렌차이즈 카페, 개인카페 등에서 직업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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