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가영 기자
  • 입력 2021.11.02 09:56

정순균 강남구청장 "대회 통해 장애인·비장애인 서로 마음 나누고 소통하는 계기 되길"

제3회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 수상자 (사진제공=청음복지관)
제3회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 수상자 (사진제공=청음복지관)

[뉴스웍스=윤가영 기자] 청음복지관은 올해 제3회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 본선이 10월 30일 강남구청에서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각장애인 복지 전문기관인 청음복지관이 주최하고 강남구청, 바로금융부문 만만만생명운동, 이디야 커피, 엘까페딸, 코리아요리아트아카데미, SM세미, 오진양행, 올인커피가 후원했다.  

이날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커피로 세상과 소통하다'라는 슬로건처럼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12명의 자기소개와 인터뷰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는 각각의 프레젠테이션과 디자인카푸치노, 선택메뉴를 시연했다.

12명의 본선 진출자 중 1위부터 4위까지 각각 ▲김동민 바리스타 ▲박정섭 바리스타 ▲심현 바리스타 ▲장성민 바리스타가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1위는 상금 300만원, 2위는 150만원, 3위는 50만원, 4위는 30만원이다. 

1위를 한 김동민 바리스타는 "스스로 발전하게 되는 대회였고 자신의 모습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변화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전문적인 바리스타가 되겠다"고 밝혔다.

심계원 청음복지관 관장은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는 사회에서 당당하게 바리스타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열정을 다하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를 응원하고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 대회이다"며 "이 대회를 통해 전국 각지에 있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이 바리스타로서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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