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5.12 17:25

작전세력 개입에 의한 주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코데즈컴바인이 결국 주식거래 5일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유는 ‘공정성 결여’로, 이 같은 이유로 거래 정치 처분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한국거래소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5거래일간 코데즈컴바인 주식의 매매 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10~11일 이틀간 급등세를 보인 코데즈컴바인은 12일 전거래일에 비해 6.77% 하락한 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2일 하루 동안 코데즈컴바인 주가의 변동 폭은 38%에 달했다. 초반 7만2400원까지 떨어진 주가는 이후 10만원대까지 급등해 장중은 또 다시 ‘작전 세력’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이 같이 일중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 거래소는 결국 거래정치 처분을 내렸다. 거래소 관계자는 “단기간에 급등락을 반복해 온 코데즈컴바인 주식을 둘러싼 공정성을 의심하는 눈초리가 많은데, 일중 변동성마저 크게 나타나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데즈컴바인의 보호예수가 해제되면 유통주식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다음달 24일 2048만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되고 이어 8월 중순에는 1711만주가 풀린다.

거래소는  보호예수물량이 대거 해제되는 다음 달까지 시장경고(Market Alert) 상태를 지속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불공정 거래 여부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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