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5.13 10:11

더불어민주당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인 123명이 5월의 이틀분 수당 66만5000원을 모아 악성채권을 소각하는데 쓰기로 결정했다. 

13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워크숍을 가진 더민주 당선인들은 각자 1억원어치의 악성채권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당선인 수가 123명이므로 총 123억원의 부실채권을 소각할 수 있는 셈이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세비를 의미있게 활용하는 방법이 뭐가 있겠냐는 논의 끝에 제윤경·정춘숙 당선인이 제안했다"며 "서민경제활성화 그리고 서민고통해소 차원에서 죽은채권, 악성채권을 소각하는데 쓰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66만5000원은 5월 30일 개원과 동시에 30~31일 이틀간의 의정 활동에 해당되는 세비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또 민생국회 실천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성격의 팀을 꾸리는 방안도 논의했다. 기 대변인은 “가계부채와 사교육비 절감, 청년 일자리, 서민 주거안정 네 가지 문제를 핵심 테마로 삼아 이를 해결하기 위한 4개 팀을 꾸리기로 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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